안녕하세요^^ 이 시국에 일본입니다.
오늘은 일본 저희 동네에 비가 3일 동안 올 예정이에요.
주룩주룩~~~ 많이도 오네요. ㅋㅋ 이럴 줄 알고....
어제 저희 동네 근처에 사카이시에 위치한 미쿠니 마을에 바닷가를 다녀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와이프와 딸 ( 사라 )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요새 일본은 코로나가 급증했죠... 예정된 일 올림픽 연기되자마자 일어날 거.....
아베 총리 빼고 다 알고 있었죠....
아무튼 그래서 마스크를 확실히 하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최대한 자제하면서 여행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40분정도를 달려 도착한 미쿠니 마을에 바닷가 보시죠.ㅋ
정말 너무 아름답죠.ㅋ
일단 40분을 운전하고 달려온지라 몸이 너무 피곤해서 식사를 간단히 하러 갔습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식당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핡핡~~
가계 이름은 오오토쿠 란 식당입니다.
예약을 하고 갔었기 때문에 사실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네요)
자리에서 본 전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도 보이며 배를 끌어당기고 배에서 일을 하시는 노인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조금 싫지만 독수리가 한 10마리는 날아다녔습니다.
이런저런 구경을 조금 하다가 약 20분이 지나서야 음식이 나왔어요.ㅎㅎ
이건 모둠 상입니다.
이렇게 한상이 2300엔 (23000원) 정도 하고요.
구성은 전갱이 회/ 오징어 회/ 새우 2마리/ 전갱이 튀김/ 굴튀김 / 게살 수프/ 미소국 이렇게 나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전갱이를 먹어본 적 없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비린맛도 없었고요.
새우는 와 오징어 굴튀김은 엄지 척!!!!!👍👍👍
와이프는 오징어 덕후라서 오징어 모둠을 주문했어요.
오징어 모둠은 1700엔 (17000원 ) 정도이고 맛은 부드럽고 쫄깃하고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저희가 대식가 수준의 식성을 자랑하고 있어서 가볍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사진상으로 보셔도 양이 턱없이 작아 보이시죠...
그래서 애피타이저로 하나 더 시켰어요.😂😂😂
- 게 요리
주문한 지 무려 30분 뒤에 포장으로 나오더군요.
분명히 먹고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아마 저 많은 음식을 먹고 여기서 먹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돼~~~라고 생각하고 포장을 해주신 거 같아요.
그래서 다시 부탁을 해서 저렇게 나왔습니다.
가격은 4500엔 (45000원 ) 정도입니다.
뜨겁게 나올 줄 알았는데 차갑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맛은........
한국에서 비싼 게 먹는 게요리 보다 맛있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맛이랄까요....🤣🤣🤣
이렇게 저희의 간단한 점심식사를 끝내고 기분 좋게 밖으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를 봐야겠죠.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물속이 다 보일 정도예요.
저기 빨간 다리.... 건너면 조그마한 섬입니다. 와이프는 저한테 절대 가지 말자고 하길래
왜 가지 말라고 하냐고 물어보니 귀신이 많이 산답니다.
그래서 저는 무시하고 귀신들아 다나와!~~라고 외치고 등짝 스메싱 한 대 맞았습니다.
그런데 정말일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운전대를 잡은 순간부터 어깨를 무언가 짓누르고 머리에 통증부터 해서
속이 매스껍기까지 그날 밤까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말은 항상 조심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일본과의 관계가 빨리 개선되어서 여러분들도 귀신의 섬에서 아픔도 같이 겪어 해쳐나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은 현재 도쿄 봉쇄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요.
저 역시 4월 7일에 한국을 들어가는데 그거조차 어려워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심해지는 코로나를 빨리 이겨내서 같이 웃으면서 눈치 보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그날까지.
이만 이 시국에 일본이었습니다.^^
구독과 공감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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