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국에 일본입니다.^^
제가 포스팅을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조금 오래 쉬었습니다.
이유는 저와 저의 딸 사라와 와이프까지 세명 다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ㅠ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제가 일본을 깔려고 글을 쓰는 게 아니고 욕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저의 블로그는 일본어 선생님도 보고 게실 테지만 죄송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니 이해해주시기 바래요.선생님 ㅜ
일단 시작은 저의 딸 사라입니다.
계속 울고 잠도 못 자고 열을 재보니 37.8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 기침도 심하게 하고 목소리도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나고요 )
아무튼 2일 정도 경과를 보고 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서는 그냥 감기 기운 같다. 그리고 코로나 검사를 해줄 수 없다!
라고 하고 약을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주사 한방 못 맞았고요.
어쩔 수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저의 와이프입니다.
그렇게 사라가 아픈 상황에 와이프 역시 열이 38.4도까지 올라가며 기침도 계속하고 추워하면서 너무 힘들게 며칠을 보내다가 너무 힘들어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코로나 검사 좀 해주세요 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의사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와이프: 코로나 검사좀 부탁드려요.
의사: 물은 드시죠?
와이프: 네
의사: 물을 드실 수 있을 정도면 일단은 감기 증상으로 보아야 합니다.
와이프: 그럼 물을 못 먹을 정도까지 가야 검사를 해주겠다는 건가요? 저의 남편이 한국인이고 얼마 전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검사가 안 되나요?
의사: 혹시 한국에 대구를 다녀오셨나요? 남편의 증상은 없나요?
와이프: 없습니다.
의사: 그럼 감기 증상으로 보이고 일단은 돌아가서 약을 드세요.
지금 이게 일본의 현실입니다. 정말 올림픽 때문에 환자수가 증가함을 피하려고 하는 거처럼 보이네요.
실제로 며칠 전 시즈오카 쪽에 어떤 분이 코로나 검사를 2번 요청했지만 감기 증상이라고 돌려보내고 나서
그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검사를 진행해보니 코로나였습니다.
결국 그분은 죽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도 감기처럼 증상이 있지만 지금은 약을 먹어가며 잘 버티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조금씩 좋아졌지만 아직도 오한과 발열이 진행 중이며
저의 딸도 열은 36도로 내렸고 잔기침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정말 일본에 병원의료체게에 화가 납니다.
현재 저희가 코로나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응원해주세요.
힘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항상 말하듯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일본에 현실을 좀 더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몸이 조금 좋아지면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이 시국에 일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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